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? 지금 마리엔 공주님의 국상 이야기
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? 지금 마리엔 공주님의 국상 이야기
얼굴이었지만 묵묵히 수건으로 젖은 몸을 대강 닦기 시작했다. 그리고 그 것마저 끝나자 드디어 하고 싶은 질문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. "어떻게 된 거야?" "어떻게 되긴. 잠시 여러 가지 일로 인해 떠돌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 거야." "그런 말이 아니잖아. 그동안 왜 연락도 하지 않은 거야?!" "에릭 님의 말이 맞습니다. 도대체 아렌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? 지금 마리엔 공주님의 국상 이야기가 오가고 있단 말입니다." "에? 국상? 그거 재미있겠네." 내가 피식거리며 말
나왔다. 그 자는 소매로 피를 쓰윽 닦아낸 다음으르렁거렸다. "감히 우리가 누구인 줄 알고! 죽여버리겠다." "웃기는군. 죽을 사람은 바로 너희들이다." 이럴 때면 항상 내가 나섰는데 드물게 수제노가 나섰다. 수제노가 티는 내지 않았지만 동료들을 잃어 나 못지 않게 이들에게 원한이 깊었던 것이다
Comments
Post a Comment